방광암, 요로상피암 4기
이 글은 저희 아버지가 암을 판정받고부터의 신체적인 변화, 항암 투병, 정신적으로는 어떤 고통을 느끼시고 치유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저는 어떤 치료법이 좋다고 권유할 수도 없고, 희망고문하는 글을 적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치만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공유하고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습니다. 간병을 하다보면 온갖 감정이 다 느껴지고, 질병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에 몸부림 치는 것을 보면 억장이 무너집니다. 억장이 무너지는 마음을 좋은 말로 포장하고 위로하고 싶지 않고, 그저 감정 그대로, 있는 그대로 제 안의 속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습니다. 2023년 5월 4일 아버지는 방광암 4기 판정을 받으셨다. 워낙 체력이 좋고 한번도 건강 걱정을 한 적이 없으신 아버지는 올해 4..
2023.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