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4기 암 판정
2023년 5월 4일. 아버지가 암 4기라는 소식을 듣게되었다. 특히나, 타국에서 듣는 이 소식은 너무나 충격적이고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다. 애초부터 감정을 너무 깊고 예민하게 느끼는 성격탓에, 말 그대로 심장이 찢어질 듯이 아팠다. 엄마보다 더 관계가 돈독했던 아빠가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 그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숨이 턱하고 막혔다. 이제 나는 겨우 29인데...내가 결혼을 할진 안할진 모르지만 적어도 이런 일은 내 나이 40대쯤 되서 겪겠거니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던게, 진짜 눈 앞에 닥치니까 '그동안 혼자 타국에서 살아오면서 온갖 산전수전은 극복해 본것 같은데, 이거는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범위의 일인데... 정말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검색하여보니 암 4기의 5년내 생존..
2023.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