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를 결정하게 된 계기
어느덧 토론토에서 거주한지 3년이 되어간다... (한국을 뜨게 된 이유를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 질 것같아서 여기선 PASS) 여기서 학교도 졸업하고 유치원 교사로 일한지 1년째, 나는 퇴사를 결심했다. 사실 토론토에서는 나의 신분은 '외노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고국이 아닌 나라에서 생존이 걸린 문제인 퇴사를 결정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생존'만을 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존재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생존' 그 너머 '희망'으로 우리가 열심히 버티고 사는게 아닐까..? 어느 순간 나의 Job은 말그대로 그냥 job 이 되어버렸고, 유치원교사, 간호사, 의사들이 다 그러하듯이 social worker이다. 내가 쉬고싶을 때 쉴 수 있는게 아니고 몸이 아파도 팀을 대신해서 빠질 ..
2022.11.25